문재인 정부의 두 번째 대북 특사단이 모레 방북합니다. <br /> <br />한나절의 짧은 일정인데, 가서 어떤 논의를 하게 될지 관심입니다. <br /> <br />취재기자와 함께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. 김지선 기자! <br /> <br />청와대가 밝힌 주요 의제가 남북 정상회담 개최 일정이라고요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남북은 지난달 고위급 회담에서 정상회담을 9월에 열자고만 합의했습니다. <br /> <br />날짜를 정하지 못한 것은 북한의 사정을 감안한 결과였습니다. <br /> <br />정부는 서둘러 회담을 열길 희망했지만, 당시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의 방북이 예정된 터라 북한으로선 이 결과를 좀 볼 필요가 있었고요. <br /> <br />일정도 빠듯했습니다. <br /> <br />평양에서 정상회담을 하려면 준비 기간이 필요한데, 마침 9월 초에 북한의 대형 행사인 정권수립 70주년 9·9절이 겹쳤기 때문에 중순 이후에 하자고 잠정적으로 정한 상태였습니다. <br /> <br />이번에 특사단이 가게 되면 좀더 구체적인 일정과 형식에 합의하지 않을까 하는 예상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그런데 특사단이 정상회담 날짜를 정하러 가는 건 아니겠죠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물론입니다. 가장 앞세운 의제는 남북 정상회담이지만 비핵화와 평화정착에 대한 포괄적 협의를 하겠다는 대목에 주목할 필요가 있습니다. <br /> <br />즉, 멈춰있는 북미 간 비핵화와 평화 협상을 조율하겠다는 뜻으로 볼 수 있습니다. <br /> <br />더구나 내실 있는 남북 정상회담을 위해선 북미 협상의 진전이 중요하기 때문에, 이번 방북을 통해 교착 상태에 빠진 북미 협상에 돌파구를 마련할 수 있을지가 관건입니다. <br /> <br />청와대는 폼페이오 장관의 방북과 특사단의 방북과 별개라고 밝혔지만, 이번 방북을 계기로 지난달 말 미국이 전격 취소한 폼페이오 장관의 방북이 다시 추진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는 이유입니다. <br /> <br />임종석 비서실장도 오늘 페이스북에서 특사단이 남북 정상회담 외에도 폼페이오 국무장관의 조기 방북과 북미 간 비핵화 대화의 진전을 위한 마중물 역할도 충실히 해주길 바란다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 <br />지금 북미는 종전선언을 먼저 해라, 핵 신고를 먼저 해라, 팽팽히 맞서는 형국인데, 쉽게 풀 수 있을까요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북미를 마주 앉히기만 하면 됐던 지난 3월 특사단 방북 때보다 상황이 더 복잡해졌습니다. <br /> <br />이 때문에 북미 양측이 수용할 만한 구체적인 중재안이 필요하다는 얘기도 나옵니다. <br /> <br />정부로서는 북한을 움직일 인센티브를 활용하면서도, 미국과 긴밀히 조율해야 해 훨씬 어려운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1_201809031150053423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